매일신문

대구참여연대 "경북대병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 서둘러야"

최근 경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천막농성 돌입
“지자체와 경북대병원이 최선의 노력 했다고 할 수 없어”

대구 시민사회단체가 경북대병원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의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8일 성명을 통해 "최근 CCTV 관제사에 이어 경북대병원의 비정규직 노동자도 천막농성에 들어갔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랜 기다림에도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않자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지자체와 경북대병원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경북대병원은 그동안 비정규직 관련 문제로 여러 번 지적을 당했음에도 제대로 된 정책 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구참여연대는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정책은 지난 2017년 본격화돼 곧 1단계 완료 시점이 된다. 하지만 대구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은 아직도 전환 인원과 임금체계 등 최소한의 방침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대구는 어느 지역보다 비정규직이 많고 노동환경이 열악한 지역인만큼, 공공기관부터라도 주민 삶을 개선하고 공공서비스를 향상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정규직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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