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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출범 2년 대구경북은]<하>문재인 정부 3년차 기로…경제·민생 문제에 민심 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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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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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초반 80%를 넘어섰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취임 이후 문재인 정부는 적폐 청산과 남북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지지율은 고공 행진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한 이후 지지율이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지율 하락이 계속되면 국정 수행 동력이 떨어지고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올 수 있어 국정운영에 큰 변화를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민생 침체에 지지율 이탈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 7∼8일 전국 유권자 1천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8%포인트(p) 하락한 47.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6%p 증가한 48.6%로 긍·부정 격차가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2%에 그쳤고, 부정 평가는 67.9%에 달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대구경북을 포함해 서울과 호남, 20대, 30대, 중도층,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 동안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부정평가가 57.5%로 조사됐다.

이는 긍정평가(36.7%)보다 크게 우세한 것으로 '매우 잘못했다'(38.8%)는 응답이 '매우 잘했다'(16.1%)는 응답의 두 배를 넘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처음으로 연속 하락하면서 50% 초반대로 주저앉았다.

한 달 뒤 12월 말에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넘어서는 이른바 '데드 크로스'가 나타났다.

부정평가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47%)을 이유로 꼽았다.

◆연이은 패싱에 추락하는 TK 민심

최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대구경북(TK) 민심은 들끓었다.

문 대통령은 대선에서 많은 득표를 하지 못했던 TK에서도 취임 직후 72.8%의 지지율을 나타냈지만 최근에는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예산 홀대, 인사 배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 등 국책사업에서 패싱 논란이 불거졌고 원전해체연구소 쪼개기 설립, 문 대통령의 김해신공항 재검토 시사 발언 등은 TK 민심 이반을 가속화시켰다.

지난달에는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TK의 부정 응답 비율이 70%를 넘어섰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4%였고, 부정평가는 72.0%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경제·민생 침체를 비롯해 고용 쇼크 등에서 민심 이탈이 심각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북한 비핵화 답보상태 등으로 지지율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불신감이 더 증가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에는 문 대통령을 지지하던 부산·울산·경남과 호남 등 텃밭에서마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경고음을 내고 있다.

한편 이날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최고치는 2017년 5월 넷째 주의 84.1%, 최저치가 올해 2월 셋째 주의 44.9%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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