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영천시 청통면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국민속으로-민생투쟁 대장정'의 일정으로 영천시 대창면에서 농업인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영천을 찾은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불자와 지지자 등 3천여 명이 모인 봉축법요식에서 축사를 통해 "온누리에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넘쳐나길 기원한다"며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더 낮은 마음으로 민생을 보살피고, 국민과 나라의 안녕만 생각하며 올바른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는 민생을 방치하고, 민초의 삶을 외면해 실패했다"고 올린 현 정부의 실정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황 대표는 행사를 마친 후에도 30여분간 불자와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일일이 악수를 하는 등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은해사 한 스님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가 방문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여야 모두가 부처님의 뜻처럼 자비와 상생의 정치를 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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