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근무 후 퇴근하던 경찰관이 절도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추적해 검거했다.
15일 청도경찰서는 청도 금천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정완 경사가 14일 오후 퇴근길에 경산시 남산면 노상에서 화분 700개를 훔쳐 달아나던 절도범 A(61) 씨를 검거해 경산경찰서에 신병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김 경사는 이날 퇴근 시간이 임박한 오후 6시쯤 경산에서 발생한 화분 절도 사건 관련 경산경찰서 공조 요청 무전을 청취하고 퇴근했다는 것. 그는 오후 6시 30분쯤 경산시 남산면에서 용의 차량과 비슷한 1t 화물트럭을 발견하고 수상히 여겨 압량면까지 추적해 차를 세우고 불심검문했다.
절도범 A씨는 처음 범죄 사실을 부인하다 범행을 자백하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이모 씨는 모과나무 씨앗 배양용으로 준비해둔 화분을 도둑맞아 낙담했으나 곧바로 회수하게 돼 경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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