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아파트 단지들에서 피뢰침 접지선을 훔친 혐의(절도)로 A(49)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최근 달성군과 달서구 일대 아파트 20여곳에서 설치된 구리 접지선 1만600m약 7천600m(시가 2천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사실 확인 등을 통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각 층 계단실에 있는 배전반 문을 열고 접지선 일부분을 잘라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10일 달성군 유가읍 한 아파트 단지의 전기설비를 점검하던 관리사무소 직원으로부터 "아파트 접지선을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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