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달빛동맹'이 올해 대구시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으로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대구시는 18일 오전 광주시에서 개최하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과 오후 열리는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제9차 회의'에 참석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단, 달빛동맹민관협력위원회 위원 등 40여 명이 광주로 떠난다. 이는 지난 2월 광주시장단 70여 명이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데 대한 화답 성격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 권영진 대구시장이 영남권 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5·18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두 도시 시장단이 서로 대구 2·28민주운동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교차 참석하며 영·호남 화합을 이끌어 왔다.
오후 열리는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는 2015년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동맹 민관협력 추진조례'를 제정하고 대구·광주 각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개최해 온 회의다.
이날 9차 회의에서는 ▷제3기 위원회 출범을 맞아 3기 위원 위촉 ▷5개 분야 30개 협력과제 성과와 신규 과제 논의 ▷양 도시 공동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2013년 3월 달빛동맹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래 광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친환경차 사업 선도도시 업무협약 체결 등 영·호남 인적·물적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남부권 광역경제권 구축의 핵심 인프라 '달빛내륙철도' 건설에 힘을 모았다. 올해 국토부는 이런 노력을 인정해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예산 5억원을 배정하고 지난 4월 해당 용역을 발주·시행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호남은 물론 국민 대통합의 선도적 모델로 자리 잡은 달빛동맹을 통해 달빛내륙철도를 조기 건설하는 것은 물론,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성장을 이뤄 남부권 경제공동체 구축과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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