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원자력 국제행사인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정재훈·한수원 사장) 주최로 21,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1986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34번째다.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 캐나다, 아랍에미리트(UAE) 등 원자력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해 '원자력 60년,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강연과 패널토론이 펼쳐졌다.
21일 세션 첫 문을 연 염학기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정책심의회 위원은 국내 원전 산업 전반을 훑으며 ▷국민이 안심하는 안전 수준 ▷원전해체시장 확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 방안 적기 구축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이 국내 원전 산업의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겐지 무라노 도쿄전력 원자력운영관리부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주춤하던 탈원전 정책이 환경과 효율 등의 측면에서 가동으로 돌아서는 추세고, 그 이면에 안전 확보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일본 내 원전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어 국내외 원전 전문가들이 일본의 원전사고 비상대응 능력 향상과 한국 가동원전 안전성 확보 방안, 원전해체 계획과 현황,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우리나라 원자력기술개발 60주년 기념식이 열린 22일에는 정재훈 회장과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등의 축사와 함께 한국원자력기술상, 원자력 국제협력 유공자 표창 시상 등이 열린다.
이후 주영준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모하메드 알하마디 UAE 원자력에너지공사 사장의 'UAE의 평화적인 원자력 에너지 프로그램의 역사와 추진 현황', 마리아 코르스닉 미국 원자력협회(NEI) 회장의 '세계 변화에 따른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 등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연차대회 기간에는 '2019 국제원자력산업전'이 함께 마련됐다.
국제원자력산업전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오라노, 프라마톰, 웨스팅하우스, OCNI 캐나다, ㈜이에스다산 등 4개국 13개의 원자력 관련 기관과 회사가 참여해 39개 부스를 열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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