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죽전네거리서 '수도관 파열' 추정 물난리

차량, 행인 등 1시간 이상 통행 불편 겪어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노후 송수관 파열된 것으로 추정, 사고 원인 파악 중"

1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 일대에서 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누수가 발생해 주변 보도와 차도가 흙탕물로 뒤덮였다. 독자 제공
1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 일대에서 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누수가 발생해 주변 보도와 차도가 흙탕물로 뒤덮였다. 독자 제공

24일 낮 12시 50분쯤 대구 달서구 감삼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근처 보도 주변에서 물이 솟구쳐 흘러 죽전네거리 일대가 흙탕물에 잠기는 소동이 발생했다.

사고로 본리네거리~죽전네거리 방면 3개 차로가 침수돼 주변을 지나던 행인과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는 등 1시간 이상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대원, 달서구청 및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은 사고 발생 사실을 알리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송수를 중단하며 수리 조치에 나섰다.

다만 물과 토사가 뒤섞인 탓에 사고 원인 파악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와 달서구청에 따르면 물은 노후한 200~300㎜ 규격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터져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규격 상수도관은 1990년대 초반 매설한 것이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리를 마치는 데 적어도 2시간 이상은 들 것으로 예상한다. 자연 파손인지, 공사 과정에서 훼손된 것인지 등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1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 일대에서 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누수가 발생해 주변 보도와 차도가 흙탕물로 뒤덮였다. 달서구청 제공
14일 오후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 일대에서 상수도관 파열에 따른 누수가 발생해 주변 보도와 차도가 흙탕물로 뒤덮였다. 달서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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