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올해 성장률 목표 소폭 하향 조정할 듯…"경기 보강"

고용목표는 15만명에서 상향…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지원책 포함

정부가 다음달 하순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2.6∼2.7%인 경제성장률 목표를 소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경기 보강을 위해 대규모 기업 투자프로젝트 지원과 소비·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등도 검토한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6일 "산업활동과 수출 등 관련 동향 지표를 주시하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어떤 정책을 넣을지 협의중"이라며 "기업투자를 지원하는 3단계 대책 등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2.6∼2.7%인 경제성장률 목표를 소폭 하향조정하고, 고용증가 목표는 15만명에서 올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말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정부가 제시한 목표는 2.6∼2.7%였다.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하더라도 경기보강을 위한 복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모든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부처 간 협의를 진행중"이라면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한) 경기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단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는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1단계에 이어 12월 올해 경제정책 방향에서 2단계로 그동안 막혀있던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6조원 이상에 대한 조기 착공을 추진한 바 있다.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3조7천억원을 투자해 짓는 105층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대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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