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 터진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로 1점 차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삼성은 시즌 23승 29패 승률 0.442를 기록,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 등판한 덱 맥과이어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시즌 3승 달성은 다음으로 미뤘다.
맥과이어는 최고 구속 149㎞의 패스트볼(61개)을 필두로 커터(16개), 커브(12개), 슬라이더(8개), 체인지업(5개) 등 총 102개의 공을 던졌다.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2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러프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초 맥과이어가 1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김하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점수는 1대1 동점이 됐다.
4회초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1사 이후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장영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임병욱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1사 2, 3루가 됐고 김혜성에게 희생플라이를 헌납해 점수는 1대3이 됐다.

삼성은 6회말 추격에 나섰다.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성훈은 3구째 공을 타격해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2016년 삼성 입단 이후 3년 만에 터진 마수걸이 홈런이다.
삼성은 7회말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최영진이 안타, 김헌곤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1사 1, 2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대타 김상수에 이어 박해민까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도 1사 이후 최영진의 안타, 김헌곤의 내야안타로 1, 2루에 주자가 들어섰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대타 박한이를 호출했다. 박한이는 초구를 타격했다. 공은 좌측 담장을 직격했고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삼성은 4대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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