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실종된 美여성, 17일만에 극적구조…산딸기 등으로 연명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하이킹 도중 실종됐던 여성이 17일 만에 수색 헬리콥터에 의해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마우이섬 자연보호구역에서 사라진 어맨다 엘러(35)가 약 2주만인 지난 24일, 자신의 자동차로부터 7마일(11km) 떨어진 마카와우 숲 보전지역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마우이섬 출신의 물리치료사인 엘러는 당시 가볍게 숲을 산책할 생각으로 휴대전화와 지갑을 모두 주차된 차 안에 둔 채 길을 나섰다가 길을 잃었으며 다리 부상 등 고초를 겪으면서 산딸기 등을 먹으며 연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