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지만의 폭풍 주루

최지만, 3경기 연속 타점…2루타 포함 멀티히트

최지만이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4회에 안타를 치고 상대의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온 뒤 잠시 쉬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려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AP연합뉴스
최지만이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경기 4회에 안타를 치고 상대의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온 뒤 잠시 쉬고 있다. 최지만은 이날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려 3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AP연합뉴스

최지만(28)이 단타에 홈까지 폭풍주루를 선보였다.

최지만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친 최지만은 타율을 0.257에서 0.262(149타수 39안타)로 올렸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에런 산체스의 커브에 속아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2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4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2사 2루에서 제이컵 웨게스팩의 시속 145㎞ 직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토론토의 수비진이 홈승부를 펼쳤지만 2루주자였던 토미 팸이 빨랐다. 토론토는 다시 최지만을 잡기 위해 2루 송구를 했지만, 옆으로 빗나가 외야로 빠졌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최지만이 홈으로 전력 질주해 홈까지 밟았다. 최지만의 18번째 타점과 16번째 득점이 거의 동시에 나왔다.

숨 가쁘게 달린 최지만은 더그아웃에 들어온 뒤 의자에 드러누웠고 동료들이 수건으로 땀을 식혀주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최지만은 또 8-2로 앞선 8회 샘 가빌리오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쪽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탬파베이는 8-3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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