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미흡한 성범죄자 관리 상황을 파헤치고,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만나 이제껏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공개한다.
'실화탐사대'는 지난 4월 방송에서 성범죄자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성범죄자 알림e' 실태를 고발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성범죄를 저지른 목사가 여전히 목회 활동을 하고, 성범죄자가 아동 보육 기관의 봉사자가 되어 또다시 재 범행을 했으며, 아동 성범죄자가 '성범죄자 알림e'에 허위 거주지를 등록한 일이 드러났다.
방송 이후, '실화탐사대'는 성범죄자 관리 시스템의 허점이 보완됐는지에 대해 후속 취재를 진행했다. 이후 '실화탐사대' 팀은 취재 중 지난 방송에서 초등학교 앞에 거주하던 성범죄자가 실거주지를 변경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변경된 거주지에서 그를 만날 수 없었고, 수소문 끝에 연락이 닿은 성범죄자는 "성범죄자 알림e에 노출된 주소에 살 수 없어, 또 다른 '거짓' 주소를 적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한 성범죄자의 경우 과거 4살, 6살 아동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후 전자발찌까지 부착했지만, 초등학교 앞을 배회해도 아무런 경고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지난 4월 24일, '실화탐사대'는 11년간 가려져 있던 조두순의 얼굴을 최초 공개했다. '실화탐사대'는 방송 후 '조두순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그는 더 이상 언론과의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아이와 약속했지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약속을 깰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조두순 사건' 피해자의 아버지가 전하는 충격적 사실은 오는 29일 오후 10시 5분,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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