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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컵스-휴스턴전서 파울볼, 어린이 강타…안전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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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4회에 컵스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파울 타구를 맞은 여자 어린이가 한 남성의 품에 안겨 관중석을 급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4회에 컵스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의 파울 타구를 맞은 여자 어린이가 한 남성의 품에 안겨 관중석을 급하게 빠져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어린이가 파울볼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 가는 일이 발생하면서 안전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4회에 컵스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가 때린 타구가 파울 라인을 넘어 직선으로 3루 관중석으로 날아갔다.

이 공에 여자 어린이가 그대로 맞았다.

휴스턴 구단은 성명을 내고 "파울볼에 맞은 어린이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자세한 상태 등은 지금 현재로선 알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파울볼에 맞은 어린이는 3루 원정팀 더그아웃 지붕 끝까지만 설치된 파울 보호망에서 약 3m 떨어진 곳에 있었다가 사고를 당했다.

메이저리그에선 파울볼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외야 파울 폴까지 그물을 세워 내야 관중을 파울볼의 위협에서 보호하는 한국이나 일본과 달리 파울 보호망이 내야 일부에만 설치된 탓이다.

파울볼 사고가 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각 구단에 홈구장 파울 보호망을 확대하라고 권고했지만, 그물을 세우면 관전 시야를 가린다는 반대 여론도 적지 않아 획기적인 파울볼 대책은 수립되지 않은 형편이다.

지난해 8월 2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경기가 열린 다저스타디움에선 파울볼에 맞은 할머니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컵스 간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이날 경기 직후 "파울볼 사고를 막기 위해 메이저리그가 파울 선상을 따라 보호망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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