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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투자유치 재개…움츠렸던 지역경기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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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력 특별계획 추진

지난 2017년 발생한 11.15지진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포항에 최근 세계적인 기업의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영일만1산업단지에서 열린 베페사징크포항공장 기공식에서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포항시 제공
최근 영일만1산업단지에서 열린 베페사징크포항공장 기공식에서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제강 및 알루미늄 폐기물 처리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인 독일의 베페사(BEFASA)그룹이 투자·설립한 베페사징크포항㈜이 영일만1산업단지 내에 고순도 산화아연공장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베페사징크포항는 202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자해 1만2천㎡ 부지에 정제산화아연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시험 생산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베페사징크포항 측은 공장 설립을 위한 설계와 시공은 물론, 모든 건축과정에 포항지역 업체와 인력을 최우선으로 활용해 지진 이후 위축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완제품 가공에 필요한 추가 공정 도입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포항시는 11.15 지진이 자연재해가 아닌 무모한 국책사업이 빚은 인재로 밝혀진 이후 특별법 제정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확대, 지진 여파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먼저 지역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제 살리기 범시민 대책반'을 구성하고 일자리 서민경제, 투자기업 지원, 신산업 발굴 등 3개 반으로 나눠 내실있는 활동을 펼치는 한편, 포항을 전국에서 소비자가 최고로 선호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소비자 중심도시 포항'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지역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차 보전율을 현행 2%에서 3%로 확대·운영하고, 시범적으로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빈 점포 임대료,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을 비롯한 '포항자투리시간거래소'를 전면 개편해 구인·구직 정보를 SNS를 통해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등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최고 모범사례로 꼽히는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현행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늘리고 모바일상품권 도입, 명절기간 특별 할인, 법인의 상품권 구입 편의를 위해 구비 서류 중 법인인감증명을 제외하는 등 판매시스템을 개선했다.

관광협회와 협의해 외지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판매 등을 확대, '포항사랑상품권'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톡톡한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기도 했다.

이어 올해 40곳 303억원이 투입되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7월에 개장 예정인 중앙상가 야시장을 구도심의 상권을 살리는 마중물로써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15지진 당시 자연재해대책법 등에 따라 보상에서 대부분 제외된 공장이나 상가 피해에 대해서는 향후 특별법이 제정되고 보상절차가 시작되면 국가재난정보관리스템(NDMS) 자료 제공은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국비 건의를 보다 많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내적으로 기업·기관들 중심으로 한 소비촉진과 외적으로는 외지 관광객 유치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의 모든 경제 주체들과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세부 실천 방안들을 도출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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