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은 올 2월부터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연립·단독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이끄는 형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주택매매지수는 전월보다 0.0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대전(0.21%)과 전남(0.13%), 대구뿐이다.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는 단독주택이 이끌었다. 5월 대구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48%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들어 대구 단독주택 가격은 전국 최고 수준인 2.11% 올랐다. 연립주택도 전월보다 0.06%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아파트값은 0.0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내림세로 전환한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중구(0.43%)와 개발 호재가 잇따른 서구(0.33%), 남구(0.08%)가 오른 반면 동구(-0.18%), 달서구(-0.12%), 수성구(-0.11%)는 내림세가 계속됐다.
봄 이사철과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은 약간 올랐다. 5월 대구 주택 전셋값은 전월보다 0.01% 상승했다. 다만 4월에 기록한 0.06%에 비하면 오름폭은 크게 둔화됐다. 아파트 전셋값도 0.03% 올랐지만 수성구만 유일하게 0.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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