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이 라오스 정부의 현대식 병원 건립사업의 주관사로 참여한다. 지난달 31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공안부와 계약 체결엔 김태년 의료원장을 비롯해 송시연 기획조정처장, 이경수 사업책임자가 참석했다.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병원' 건립은 사업비 6천500만달러(한화 약 750억)가 투입되고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010년 라오스 국가 보건의료시스템 개선 협력과 국립의료원 건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 체결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우호관계를 맺어왔다.
올해 4월엔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병원 건립'에 영남대의료원이 컨설턴트로 선정됐고, 사업 주관사로 이어졌다.
영남대의료원이 해외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주관사가 된 것은 대구경북 의료기관 중에서는 처음이고, 수도권 의료기관에서도 드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라오스는 제한적인 의료 서비스 공급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인근 국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고품질 의료 서비스와 병원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업책임자인 이경수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식병원 건리 분만아니라 라오스 국민들에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료원장은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을 우리 가족이 치료 받는 병원이라 생각하며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필두로 영남대의료원의 해외진출이 한국형 선진 의료시스템 수출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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