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유튜브 공동 방송 '홍카레오'에서 160여 분간 '토론 배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주장은 10가지 주제에서 대부분 평행선을 달렸고 치열한 토론 중 거취에 대한 '뼈 있는 농담'도 오갔다.
홍 전 대표는 유 이사장의 정계 복귀설에 대해 "내 보기에는 100% 들어온다"고 하자 유 이사장은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홍 전 대표가 "절대는 스님 담뱃대"라고 받아쳐 함께 웃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는 "저는 패전 투수가 돼서 불펜에 들어와 있다"면서도 "주전 투수가 잘하면 불펜 투수가 등장할 일이 없지만, 못 하면 불펜에서 또 투수를 찾아야 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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