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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K물갈이 하나?...TK 현역의원 점수는 더 박하게 매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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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물갈이론 속 한국당 공천 규칙 제정 속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안팎에서 '물갈이론'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이 총선 공천 때 적용할 공천 규칙 제정을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공천심사에서 현역의원 평가 때 지역별·선수별로 차등해 평가하는 방안을 공천 규칙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의 현역 의원 대규모 물갈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당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회' 산하 공천혁신소위원회는 공천 규칙에 관한 7, 8가지 안을 잠정적으로 마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공천혁신소위안에는 현역의원의 의정활동 성과와 지지율 등을 평가할 때 지역별·선수별 가중치를 두는 안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당 지지세가 약한 수도권이나 초·재선 의원들이 영남권·다선 의원들에 비해 점수를 더 많이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신정치특위 관계자에 따르면 모든 의원을 동일 선상에 놓고 평가하는 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하지 않으며 지역별·선수별로 구분해 평가하는 방안이 객관적이라는 의견이 모아졌다.

지역과 선수를 감안한 '차등 평가'가 이뤄질 경우, TK 및 다선 의원들에 대한 대폭 물갈이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신정치특위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은 6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대 총선 공천 후유증과 탄핵 사태를 둘러싼 책임을 거론하면서 "현역 물갈이폭이 클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은 여성·청년·정치신인에 대한 우대 점수는 높일 전망이다. 기존에 여성·청년·정치신인에 대한 공천 시 최대 20%까지 가점을 주던 것에서 25%까지 올리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음주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일명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 사고를 낸 경우에는 공천 불가, 또 최근 10년 내 음주운전 2회 적발 공천을 배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더불어 '막말 3진 아웃제' 등 막말로 여론의 질타를 받으면 경중에 따라 공천심사에서 감점하거나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

신정치특위는 오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개혁소위의 논의 내용을 토대로 공천 규칙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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