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용소방대로 활동하고 있는 한 시민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주민을 구해 화제다. 대구 수성소방서는 이 시민에게 하트 세이버 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9일 수성소방서에서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 40분 수성구 범물동 한 파트 단지 내에서 6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마침 인근을 지나던 수성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 수성지역대 조종성(59·사진) 대원은 심정지 환자임을 직감하고 현장에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5분 뒤 수성소방서 구급대원이 도착하자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회복돼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조 대원은 "심정지 상황이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라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평소 정기 교육훈련을 통해 배웠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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