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인 70% "대한민국 대표그룹은 삼성"…LG·롯데 '톱3'

잡코리아·알바몬, 4천648명 대상 설문…대표산업은 IT정보통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부시 전 대통령에게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동시에 삼성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자신의 의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부시 전 대통령에게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동시에 삼성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자신의 의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2015년 10월 부시 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차 방한했을 때 환담한 이후 4년 만이다. 연합뉴스

성인 10명 가운데 약 7명은 삼성을 '대한민국 대표 그룹'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성인남녀 4천648명에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집단'을 물었더니 '삼성'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70.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81.5%)보다는 낮아졌지만 압도적인 응답 비율로 '대표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LG가 27.5%로 2위를 차지했고, ▲ 롯데(25.8%) ▲ 카카오[035720](22.0%) ▲ CJ(18.9%) 등이 5위 내에 들었다. 삼성에 이어 자산 순위 2위인 현대차[005380]는 응답률 16.5%로 6위에 그쳤다.

이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정 현황'에 나타난 그룹 순위와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LG는 재계 순위 4위이며, 롯데는 5위, 카카오는 32위, CJ는 14위다.

각 그룹을 '대한민국 대표'로 꼽은 이유로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여서'라는 응답이 55.6%로 가장 높았고, '경제성장을 이끌어가는 사업을 하고 있어서'라는 응답이 49.6%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에 대해서는 'IT·정보통신'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82.1%에 달해 가장 많았으며, ▲ 전기·전자 34.9% ▲ 대중문화산업 26.1% ▲ 자동차 25.2% ▲ 조선중공업 18.2% 등의 순이었다.

미래 우리나라를 대표할 산업으로는 응답자의 71.6%가 'IT·정보통신'을 꼽았고, 대중문화산업(35.8%)과 전기·전자(27.2%)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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