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가대표 출신 체육인들, 스포츠혁신위 권고안 전면 재검토 촉구

전·현 국가대표 선수들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스포츠인들이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 2차 권고안의 전면 재논의를 위해 힘을 모은다.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 약 3만명을 회원으로 둔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를 비롯해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시·도 체육회 사무처장협의회, 대한체육회경기단체연합회, 한국중고등학교종목연맹 등 7개 단체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 모여 혁신위 2차 권고안과 관련한 대한민국스포츠인들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

이 자리에는 박노준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회장, 신정희 전 대한체육회 선수위원장, 손범규 한국중고등학교종목연맹회장, 주원홍 서울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을 필두로 제갈성렬(빙상), 홍성균(조정), 봉주현(빙상), 김건우(육상 10종), 남현희(펜싱) 등 국가대표 출신 체육인들이 참석한다.

체육계 구조 개혁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출범한 혁신위는 4일 엘리트 육성시스템 전면 혁신과 일반 학생의 스포츠참여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학교 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2차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의 주요 내용은 학생 선수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기 중 주중 대회 폐지 및 주말 대회 개최, 합숙소 폐지, 소년체전의 확대 개편을 통한 스포츠 축전으로의 전환 등이 담겼다.

혁신위 권고안이 나오자 일선 엘리트 체육인들은 전반적인 취지와 방향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공론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민국스포츠인'이라는 이름으로 뭉친 엘리트 체육인들은 공동성명서에서 혁신위 2차 권고안이 체육 현장의 실태를 반영하지 못한 일방적인 주장이므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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