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47명에 불과한 상주 청리중학교(교장 방대붕) 강당에서 18일 K팝페라 뮤지컬공연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공연은 청리중 17회 졸업생인 (주)애니파이브 김기종 대표가 마련했다.
이 공연의 제목은 페치카(러시아말로 난로라는 뜻으로 독립투사 최재형의 별칭)로 K팝페라 그룹 듀오아임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한 뮤지컬이다.
안중근 의사의 후견인이자 연해주 일원에서 페치카로 불리었던 독립운동가 최재형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김 대표는 공연에 앞서 '4차산업의 디지털 융합과 지식재산권의 전쟁'이란 주제로 후배들을 위한 특강도 했으며 서울대 음대 금관 5중주 팀도 초청해 공연의 감동을 더해 주었다.
갈라콘서트(약식 공연)형식의 뮤지컬 공연이었지만 청리중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주민들까지 200여 명의 관객이 찾아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방대붕 교장과 박은옥 교감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됐던 페치카를 우리 학생들이 접하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음악 못지않게 후배를 사랑하는 모교 선배 음악가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