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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장외투쟁에 비판 목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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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동일임금 불공정' 발언 논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경제인들과 조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경제인들과 조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다시 장외 행보 중인 것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 동일임금 불공정'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달 25일 '민생투쟁 대장정'을 끝낸 황 대표는 이달 7일부터는 '희망·공감-국민 속으로'를 주제로 한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황 대표는 18일에는 '민생투쟁 대장정'의 시작지였던 부산을 42일 만에 다시 찾아 지역 경제 현안을 살펴보고 지역 인사들과 정책간담회를 했다.

황 대표는 부산 민생투어 이틀째인 19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의 조찬간담회에 참석, 외국인 근로자 임금과 관련해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그동안 기여해온 바가 없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수준을 유지해 줘야 한다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기본가치는 옳지만, 형평에 맞지 않는 차별금지가 돼선 안 된다"며 "내국인은 국가에 세금을 내는 등 우리나라에 기여한 분들로, 이들을 위해 일정 임금을 유지하고 세금 혜택을주는 것은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해왔고 앞으로 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주노동자의 임금을 차별해야 한다는 법무부장관 출신 제1야당 대표의 소신은 근로기준법과 ILO 협약을 모두 위배한다"며 "그보다 이주민은 적은 임금을 주는 것이 형평이라는 그의 편협함과 무식함은 인권을 위배한다"고 비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로 6월 국회가 가동하면 '원외'인 황 대표보다 원내 사령탑에 이목이 쏠릴 공산이 커 대여 강경 노선을 펼치는 한편 계속해서 자신에게 눈길이 쏠리도록 장외 행보에 치중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황 대표가 또다시 경부선 열차를 타면서 '편한 곳'만 간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장외 행보 외에는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단조롭기까지 하다"면서 "포항 지진이나 강원 산불 현장 방문처럼 이슈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전국을 도는 것은 결국 차기 대선 주자로서 행보에 치중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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