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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경찰서, 술값·휴대폰 대금 갚으라며 20대 폭행한 또래 4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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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로 데려가 폭행

돈을 갚으라며 20대 남성을 공원묘지 등으로 끌고가 폭행한 또래 4명이 구속됐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9시부터 13일 오전 5시 40분까지 A(20) 씨를 대구와 칠곡 등으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로 B(21) 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대구 한 아파트단지로 A씨를 불러낸 뒤 "돈을 갚으라"며 집단 구타하고, 인적이 드문 칠곡군 한 공원묘지로 데려가 다시 폭행했다.

A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민가로 달려가 도움을 청했지만 다시 이들에게 잡혀 대구의 한 원룸에 감금돼 8시간 동안 구타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등은 A씨에게 휴대폰 대금과 술값 등을 받을 게 있어 폭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하고 있고, A씨는 채무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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