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의 뜨거운 지역 사랑

'지역 발전의 본보기'

이중호(오른쪽) 영주시의회 의장이 출향 기업인에게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조성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중호(오른쪽) 영주시의회 의장이 출향 기업인에게 영주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조성 홍보물을 전달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의 열정적인 지역 사랑이 회자되고 있다.

이 의장은 영주시가 적극 추진 중인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입주의향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위치에 있는 시의회 의장이 오히려 집행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중호 의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영주제일고 출신(기계과 30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전 기업수요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그 결과 즉석에서 7개 기업으로부터 국가산업단지 입주 의향서를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은 "의장이기 전에 영주시민이다. 영주발전을 위해 당연히 할 일을 했다.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고 겸손해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 의장은 지역 출신 기업인들에게 "고향 영주 재도약의 초석이 돼 달라. 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고 참가 기업들은 "고향 영주 발전을 위해 돕는 건 당연하다. 다른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2천500억원이 투자되는 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일대 부지 130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등 절차를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개발예정지 토질조사와 정주여건 개선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 타당성 심사도 앞두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백 년 먹거리 사업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시의회 의장이 발 벗고 나서 입주의향서를 받아온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면서 "시의회 의장의 열정적인 지역사랑이 지역 발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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