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의 열정적인 지역 사랑이 회자되고 있다.
이 의장은 영주시가 적극 추진 중인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기업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입주의향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위치에 있는 시의회 의장이 오히려 집행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중호 의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영주제일고 출신(기계과 30회)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사전 기업수요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했다.
그 결과 즉석에서 7개 기업으로부터 국가산업단지 입주 의향서를 받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이중호 영주시의회 의장은 "의장이기 전에 영주시민이다. 영주발전을 위해 당연히 할 일을 했다. 칭찬받을 일은 아니다"고 겸손해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 의장은 지역 출신 기업인들에게 "고향 영주 재도약의 초석이 돼 달라. 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고 참가 기업들은 "고향 영주 발전을 위해 돕는 건 당연하다. 다른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비 2천500억원이 투자되는 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 일대 부지 130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등 절차를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 개발예정지 토질조사와 정주여건 개선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신규 사업 타당성 심사도 앞두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백 년 먹거리 사업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시의회 의장이 발 벗고 나서 입주의향서를 받아온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면서 "시의회 의장의 열정적인 지역사랑이 지역 발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