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앞길에 정부도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임원진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진정한 보수의 길을 만들어가는 박종환 총재님과 임원, 회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내의 대표적인 보수단체인 자유총연맹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다. 자유총연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유총연맹은 작년 박종환 총재가 취임하며 '정치 중립'을 선언했다.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 정상회담 때는 환영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호국보훈의 달이기도 하지만 이런 점도 청와대 초청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국정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소중히 지켜왔다"며 "애국가 앞에서 우리는 항상 함께했고 모두 같은 국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갈등 요인이 있더라도 찾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함께 해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자유총연맹은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국민운동 단체"라며 "탈냉전 시대에 대한민국의 가치와 전통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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