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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빚었던 경북 포항 은빛 풍어 조형물 철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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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철거

경북 포항시 동해면 입구에 설치돼 있는
경북 포항시 동해면 입구에 설치돼 있는 '은빛 풍어' 조형물.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공항 입구에 설치돼 있는 공공조형물 '은빛 풍어'가 10년 만에 철거된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5회 포항시 경관위원회에 은빛 풍어 조형물 철거가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뒤 가결됐다.

논란이 된 이 조형물은 지난 2009년 3월 3억원을 들여 가로 11m, 세로 16m, 높이 10m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설치 당시 동해면 청년회 및 마을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고, 이후에도 '연오랑세오녀의 고장인 동해면의 지역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철거 요구가 계속됐다.

비행장 주변에 설치된 조형물인데 비행기가 추락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등의 부정적 의견도 많았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소중한 혈세가 투입된 작품이어서 최대한 유지‧보존하려고 노력했지만 조형물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어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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