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0시 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고유진(본명 고한규)이 등장한다.
밴드 플라워의 보컬로서 2000년대 노래방 차트를 휩쓴 주인공이다. 드라마 '눈꽃'의 OST 'Endless'를 비롯해 '눈물' '걸음이 느린 아이' 'Please' 'For you' 등의 곡이 대표적이다.
고유진과 함께 그가 속한 플라워에 대한 관심도 이날 방송을 계기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플라워는 국내 몇 안 되는 장수 밴드 중 하나이다. 1999년 결성,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플라워는 1999년 1집 Tears를 냈고, 이후 5집까지 낸 데다 지난해인 2018년 10월 '쉼표'까지 꾸준히 곡을 발표해왔다.
고유진 역시 20대에서 40대로, 인생의 절반에 가까운 시간을 거쳤다. 고유진의 나이는 44세이다. 3인조 플라워의 또 다른 멤버 고성진(기타)도 어느덧 53세, 김우디(본명 김선원, 베이스)도 52세가 됐다.
고유진은 플라워 보컬로 활동하면서 2012년 '모차르트 오페라 록'을 계기로 뮤지컬 배우의 길도 걷기도 했다.
그러다 돌발성 난청으로 오른쪽 귀의 청력 40%를 상실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돌발성 난청이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리킨다. 조기 발견 후 치료가 중요하며, 보통 1/3은 정상 청력을 되찾지만, 1/3은 부분 회복, 1/3은 청력을 상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유진은 잃어버린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이를 이겨내고 계속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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