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간정보분야의 혁신 이끄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성과…드론 이용한 독도 고해상도 영상데이터도 축적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0~23일 독도에서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 영상 촬영과 3D측량에 성공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0~23일 독도에서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 영상 촬영과 3D측량에 성공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최창학)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인 공간정보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지적측량을 전담하던 기존 업무를 넘어 최신 측량기술을 활용한 국토조사와 공간 정보 생성,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까지 진출하고 있는 것.

스마트도시 서비스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LX는 지난해부터 전북 전주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도시와 같은 기능을 가진 쌍둥이 도시를 가상공간에 구현하는 것으로, 특정 정책에 예산이 투입되기 전에 가상공간 위에서 미리 검토할 수 있어 효율적인 정책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LX 대구경북본부 역시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대구경북에 적용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달에는 (사)대경ICT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공개되는 시범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주요 지방자치단체에 LX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알리고, 각 지자체의 현실에 적합한 맞춤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를 아우르는 산・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해 스마트시티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최신측량기술을 활용한 국토정보데이터 구축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LX는 지난 20~23일 독도에 대한 3D 정밀 측량과 함께 드론을 활용한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했다.

이번 측량에는 LX 대구경북본부 소속 2개 팀이 참여했으며 드론과 네트워크 RTK(실시간 이동 측위) 등 첨단 측량장비들을 동원했다.

이번 3D 측량으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증명하는 근거 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문화재·관광자원으로서 독도의 가치를 정밀데이터로 기록할 수 있게 됐다.

LX는 향후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데이터를 국토정보시스템에 탑재, 국토 조사나 공간정보생성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창학 사장은 "독도가 명실상부한 우리의 국토임을 확고히 하는데 이번 사업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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