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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기침과 목이물감의 원인, 감기가 아닌 매핵기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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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화 원장
박영화 원장

여름이 시작되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요즘 어딜 가든 센 에어컨 바람을 맞게 된다. 이렇게 수시로 에어컨 바람을 수시로 맞고 있다 보니 때 아닌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기침을 하거나 목이물감 증상을 보이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침이나 목이물감 같은 증상은 꼭 감기 때문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는 '매핵기'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위강한의원 목동점 박영화 원장은 "매핵기는 매핵, 즉 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린 느낌이라는 뜻의 한의학적 병증이다. 인후 부위가 답답하고 목이 컬컬하고 가래가 자주 끼는 증상이 나타난다. 마른기침이나 목이물감 증상이 낫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매핵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에서는 매핵기의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칠정(스트레스)이 울결 되어 매핵기가 발생하는데 이는 현대학적인 병명으로는 역류성식도염과 역류성후두염으로 볼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소화불량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되거나 가스로 인해 흉격과 식도가 압박될 때 매핵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방에서는 인후의 병을 모두 '화'라고 표현한다. 이는 염증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의학 병명으로는 만성인후염, 비염, 편도선염 등 실질 인후 점막의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통 이러한 매핵기 증상이 있을 때 염증 치료와 더불어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 후 환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탕약을 처방해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주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박 원장은 "치료를 위해선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검사와 인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복진, 맥진 등의 진단법도 활용한다. 한의학에선 한약처방, 약침요법, 비강 및 구강치료 등이 있다.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 처방의 한약은 위장 기능을 올리고 매핵기의 근본치료가 가능하도록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마른기침, 목이물감 같은 증상을 보여 매핵기를 인후만의 문제로 보기 쉽지만 위장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병이다. 따라서 염증 치료뿐만이 아니라 위장의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증상에 맞는 생활습관 교정 지도도 필요하다. 꾸준한 올바른 생활습관 유지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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