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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대로 중앙분리대 공사 현장서 트레일러 등 4중 추돌, 6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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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사현장 사고 원인 제공 무게 두고 수사"

4일 경북 포항 영일만대로에서 트레일러에 들이받힌 경차가 형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파손돼 있다. 독자 제공.
4일 경북 포항 영일만대로에서 트레일러에 들이받힌 경차가 형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파손돼 있다. 독자 제공.

경북 포항에서 철강제품을 실은 트레일러가 도로 중앙분리대 공사 현장 작업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및 운전자 등 6명이 다쳤다.

4일 오전 9시 40분쯤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대로에서 철강 제품을 싣고 영일만항 방향으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1차로의 경차를 들이받았다.

트레일러는 경차 추돌 후 곧바로 도로 공사를 위해 정차해 있던 포항시 북구청 소속 도로 보수 작업차량인 5t 트럭을 추돌했고, 이 트럭은 다시 앞에 있던 1t 트럭을 들이받는 등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경차 등 각 차량 운전자와 중앙분리대에서 보수 공사 및 잡초 제거 작업 중이던 작업자 등 6명이 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북 포항 영일만대로 4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트레일러(왼쪽)가 포항시 북구청 도로 보수 차량 옆에 멈춰서 있다. 독자 제공
4일 경북 포항 영일만대로 4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트레일러(왼쪽)가 포항시 북구청 도로 보수 차량 옆에 멈춰서 있다. 독자 제공

경찰은 '중앙분리대 공사 현장에서 앞서 가던 경차가 속도를 줄이는 것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량에 실려 있던 제품의 무게 때문에 속도가 많이 줄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트레일러 운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중앙분리대에서 9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라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며 "공사현장의 안전 조치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4일 경북 포항 영일만대로 4중 추돌사고 현장을 소방대원과 경찰 등이 수습하고 있다. 독자 제공
4일 경북 포항 영일만대로 4중 추돌사고 현장을 소방대원과 경찰 등이 수습하고 있다.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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