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미있고 쉬운 지방분권 플래시몹

대구 시민들이 만든 ‘지방분권 플래시몹’ 다음달 16일 동성로에서 공연
광주 등 전국에 지방분권 공감대 확산

지방분권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하는 대구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안무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지방분권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하는 대구 시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안무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시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지방분권 플래시몹을 선보인다.

각계각층의 대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플래시몹 안무 연습을 함께하고 동성로 거리 공연을 펼치며, 호응도에 따라 광주 등 전국에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하는 대구 시민들은 SNS와 거리모집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한 시민들로 구성했다. 초·중·고등학생뿐 아니라 대학생, 직장인, 주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한다.

지방분권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홍보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플래시몹에는 시민들이 준비과정에서부터 직접 참여해 즐기면서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체 안무 연출은 뮤지컬 극단 '나비'의 김지영 대표가 맡았으며, 대중가요 '서울·대전·대구·부산'에 맞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진행 과정은 SNS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일주일에 하루씩 한자리에 모여 안무 연습을 하고,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해 솔직히 얘기 나누는 모습을 메이킹 필름으로 제작해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단체 안무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동성로 지방분권 플래시몹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무 동영상 파일을 보급하고 있다.

대구시청 정책기획관실 분권선도팀(053-803-2395)으로 전화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자에게는 연습용 안무 동영상과 세부 일정을 공유한다.

이번 플래시몹 단체 안무 연습은 전체 리허설을 포함해 총 4차례 진행하며, 다음 달 16일 오후 7시 동성로 야외무대에 메인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고 직접 참여하는 최백영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은 "다양한 시민들이 한데 모여 땀을 흘리면서 동작 하나하나를 함께 완성해 나가는 것처럼 한 명 한 명의 시민들이 모여 공감이 커질 때 결국 우리가 원하는 지방분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가 더 좋은 대구,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이번 플래시몹이 지방분권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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