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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英대사 상대 않겠다"…英 "솔직한 평가 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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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영국대사 메모 유출 파문…'투명인간' 취급하며 사실상 교체 요구 해석
英 "대사는 솔직한 정치적 평가 제공할 수 있어"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가 2017년 10월 워싱턴DC의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대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가 2017년 10월 워싱턴DC의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대럭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무능'과 '불안정' 등으로 표현하며 본국 외무부에 보낸 이메일 보고서가 영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트럼프 미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사실상 대사 교체를 영국에 요구하고 영국측에서는 대사는 주재국 정부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맞받아치는 등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노골적으로 깎아내린 영국대사의 메모 유출로 미국과 영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를 노골적으로 폄훼한 메모로 파문을 일으킨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에 대해 "더이상 상대하지 않겠다"고 '통첩, 사실상 대사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예정된 만찬 행사를 앞두고 해당 영국대사의 초청을 전격 취소하는 등 미국 내 외교활동 배제 조치에 나섰다.

영국 정부는 대럭 대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 대변인은 8일 "우리는 이번 유출에 대해 미국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면서도 "동시에 대사들이 솔직하고 꾸밈없는 정치적 평가를 할 수 있다는 중요성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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