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이 13일 정의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정의당 대표를 지낸 바 있는 심 대표는 이로써 2년 만에 당 사령탑에 복귀했다.
14일 심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5기 대표단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5만 당원은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자는 힘찬 결의를 모았다"며 "노 대표님을 지키지 못한 책임과 그리움을 담아 노 대표님과 함께 꾸었던 꿈, 차별 없는 세상과 정의로운 복지국가의 길을 당당하게 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 결과 83.58%(1만6천177표)를 득표해 양경규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제치고 신임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는 총 당권자 3만213명 중 64.56%가 투표에 참여한 결과이다.
심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 승리와 진보집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정의당은 더 이상 소금정당, 등대정당 역할에 머무를 수 없다"며 "1천800만 촛불의 대표정당으로 발돋움해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대구시당은 신임 위원장에 장태수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당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온라인, 현장투표 결과 장 위원장은 337표를 얻어 235표에 그친 조명래 후보를 17.8%차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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