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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지속적인 목이물감과 마른기침, '매핵기'가 문제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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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기 원장
김삼기 원장

기나긴 장마가 이어지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국지성호우 형태를 보이고 있다. 돌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아 평소 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비에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해 때 아닌 감기증상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때문에 요즘에도 기침 같은 증상을 보이는 이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기침은 꼭 감기로 인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이는 '매핵기'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한의학적 병증인 매핵기는 매핵, 즉 매실의 씨앗이 목에 걸린 느낌이라는 뜻이다. 인후 부위가 답답하고 목이 컬컬하고 가래가 자주 끼는 증상이 나타난다."며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 감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지속적인 마른기침, 목이물감을 느끼고 있다면 매핵기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매핵기가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칠정(스트레스)이 울결 되어 매핵기가 발행한다고 했다. 이는 현대학적인 병명으로는 역류성식도염과 역류성후두염으로 볼 수 있다. 소화불량으로 인해 위산이 역류되거나 가스로 인해 흉격과 식도가 압박되어 매핵기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인후의 병은 모두 '화'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염증을 뜻하는 것으로 현대 의학적으로는 만성인후염, 비염, 편도선염, 감기로 인한 후유증 등으로 인해 실질 인후 점막 염증이 발생한 경우를 들 수 있다.

때문에 매핵기를 치료하기 위해선 정밀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염증치료와 함께 필요하다면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설문검사와 인후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내시경 검사 그리고 복진, 맥진 등의 진단법을 고루 활용해 진단할 필요가 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체질과 매핵기 발병 원인에 따라 치료탕약을 통해 매핵기 증상에 따른 처방에 집중한다. 소화불량이 문제가 되어 생긴 매핵기에는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주는 탕약을 처방하고 점막에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소염작용이 있는 형개, 연교, 치자 등을 더해 비염과 인후염 등에 맞는 처방을 한다.

이외에도 약침이나 비강 및 구강치료 등도 병행한다. 이러한 한방치료를 통해 좋은 매핵기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선 개인의 특이사항에 맞는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어야 가능하고 그에 맞는 치료가 섬세하게 이뤄져야 큰 효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마른기침과 목이물감을 느끼고 있다면 매핵기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후 매핵기 발병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길 권장한다.

글.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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