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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자녀와 함께 근무할 수 있는 패밀리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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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방학 등 긴급상황 시 자녀 데리고 업무할 공간 마련돼
교육청 내부 운영 후 성과따라 확대할 예정

자녀와 함께 근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공간인 경상북도교육청의 패밀리룸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자녀와 함께 근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업무공간인 경상북도교육청의 패밀리룸 모습. 경북교육청 제공

"맞벌이를 하는 데다 유치원도 방학이라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데 어떡하죠."

경상북도교육청이 17일부터 이런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 자녀와 함께 출근해 근무할 수 있는 패밀리룸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내 패밀리룸은 모두 2곳이 운영된다. 각 19㎡ 규모의 룸은 기존 남·여 휴게실을 리모델링해 아이를 위한 동화책과 장난감, 볼 텐트 등 놀이공간과 긴급보육이 필요한 부모가 일하도록 업무용 PC 등이 갖춰진 사무공간으로 꾸며졌다.

각 공간에는 직원 1, 2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휴식이 필요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자동반휴게실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자녀와 함께 업무를 할 수 있는 패밀리룸 운영 첫 날 정책기획관실 김유정 주무관 자녀와 놀이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자녀와 함께 업무를 할 수 있는 패밀리룸 운영 첫 날 정책기획관실 김유정 주무관 자녀와 놀이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이날 처음 패밀리룸을 이용한 김유정 정책기획관 주무관은 "아이를 돌봐줄 수 없을 때 발을 구르곤 했지만, 패밀리룸 덕분에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어 큰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자녀동반근무 환경은 2017년 서울 광진구에서 공기관 처음으로 시행된 이후 시·도 교육청 중에서는 도교육청이 처음 시행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패밀리룸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따뜻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설치했다. 운영 성과를 분석한 후 앞으로 직원복지관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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