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리면서 은행들도 잇따라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이번 주에 예금과 적금 등 수신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의 새로운 잔액 기준이 지난 15일 기존보다 0.30%포인트 낮은 1.68%로 산출됐다. 여기에 이날 기준금리 0.25%p 인하까지 더해졌다.
은행들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수신금리는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안에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은에 따르면 1년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금리는 올해 1~5월 사이 계속 낮아졌다. 1월 2.14%에서 5월 1.97%로 0.17%p 하락했다. 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4곳의 6월 말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최소 연 1.45%에서 최대 2.05% 수준이다.
대출금리 인하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매월 15일 공시되는 코픽스와 연동한 상품이 많기 때문에 다음 달까지 미뤄질 수 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기 때문에 수신금리가 떨어진 뒤 시간을 두고 대출금리가 낮아지게 된다.
은행 관계자는 "예·적금 상품은 물론 대출상품도 달라진 금리를 적용해 향후 계획을 짜야 한다"며 "금리가 낮아지면 은행에 돈을 맡기기보다 다른 투자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춘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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