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기초자치단체들은 1인당 소비규모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수성구와 중구의 소비규모가 컸다. 다음으로 남구와 달서구, 서구 등의 순이었고 나머지는 평균에 못 미쳤다. 특히 수성구는 주민들의 자기 지역 소비비중도 가장 컸다.
지난해 대구은행 BC카드 사용금액의 1인당 소비규모를 분석한 결과 대구 전체 평균을 100으로 봤을 때 수성구가 136으로 가장 높았다. 구민 1명이 사용하는 카드 사용금액이 평균보다 36% 많다는 뜻이다. 2위는 중구(120)로, 평균을 웃도는 소비규모를 보였다.
남구(104)와 달서구(102), 서구(101) 등은 평균보다 약간 높았다. 서구는 2016~2018년 사이 인구가 -7.6% 감소한 것이 1인당 소비규모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북구(96)와 동구(80), 달성군(59) 등은 평균에 못 미쳤다. 이들 지역은 인구 규모와 고령화, 저소득층, 농촌 지역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이들 구·군 주민의 자기 지역 소비는 어떨까? 주민들이 대구에서 소비하는 금액 중 자신이 사는 구·군에서 얼마나 쓰는지 살펴봤더니 수성구 주민은 지난해 카드 소비 가운데 64.4%를 수성구에서 썼다. 다른 구·군으로 넘어가지 않고 자기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는 상권이 형성돼 있다는 의미다.
북구(60%)와 달서구(56.7%), 중구(55.6%), 동구(52%) 주민은 전체 카드 소비 중 50~60%를 자기 지역에서 썼다. 반면 서구(44%)와 남구(38.6%), 달성군(38.2%) 등은 다른 구·군에서 더 많이 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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