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 3인방의 방망이가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침묵했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이 4-5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한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마무리 투수 리엄 헨드릭스와 대결했다.
추신수는 빠른 볼 2개를 스트라이크로 그대로 보낸 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에 헛바람을 갈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1로 떨어졌고 연속 경기 출루도 '8'에서 끝났다. 텍사스는 4-5로 졌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도 대타로 나왔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이날 최지만은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연장 12회 초 대타로 출전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4로 내려갔고 탬파베이는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9-10으로 졌다.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마저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정호는 0-1로 밀린 7회말 아쉬운 수비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주기도 했다. 2루수 케빈 뉴먼과의 의사소통 실패로 토드 프레이저의 쉬운 뜬공을 못 잡아 안타로 만들어줬다.
곧바로 J.D. 데이비스가 중월 투런포를 날린 바람에 강정호와 뉴먼의 처지가 옹색해졌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74로 떨어졌고 피츠버그는 0-3으로 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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