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경북의 국세 수입이 8년 만에 감소했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법인세, 부가가치세가 큰 폭으로 준 탓이다. 특히 경북은 전국에서 대전 다음으로 높은 국세 감소율을 보이는 등 기업 실적 둔화, 소비 위축 여파가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 국세 수입은 11조1천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2010년(-24.3%)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국세가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세는 283조5천355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1.4% 증가했고, 경북은 7.9% 감소했다. 경북의 감소 폭은 전국 16개 광역지역 중 대전(-14.6%) 다음으로 높았다. 경북은 2010년(–42%) 이후 처음으로 국세가 줄었고, 대구는 2010년(1.3%)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줄었기 때문이다. 법인세의 경우 지난해 대구(-21.2%)와 경북(-17%)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법인세가 19.9% 증가한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부가가치세 역시 우리나라 전체가 4.4% 늘어난 반면 대구(-0.7%)와 경북(-33.8%)은 모두 줄었다.
대구경북 국세에서 법인세, 부가가치세 비중은 각각 25.6%와 18.4%로 소득세(47.2%) 다음으로 크다. 이 때문에 지난해 소득세가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14.6%, 4.4% 늘었지만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줄면서 전체 국세가 감소했다.
지역의 이 같은 법인세, 부가가치세 감소는 향토기업의 실적 둔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 위축 탓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기업 상황이 좋지 않고 소비도 정체돼 있어서 국세 수입이 크게 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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