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따스함, 이것은/ 신의 심장인가// 가이없는 죽음도/ 깃들어 있어서// 우주의, 혈관을 쥔 것 같다/ 신성하다/ 숨소리.'-신춘희 시조 '달걀'
금방 낳은 달걀을 보고 생명의 신성함, 보호본능이 느껴지는 연약함, 우주의 숨소리까지 들릴 듯한 깨끗하고 다스한 생명의 근원에 대한 감정들을 세련되게 노래하고 있다.
지은이 신춘희 시인은 매일신문 신춘문예(1980년 시조, 1982년 동시, 1983년 시 당선)로 등단해 1985년 월간문학 신인상 시조 당선도 했다. 시집에는 '풀잎의 노래'(2006), '득음을 꿈꾸며'(2010), '중년의 물소리'(2012) 등이 있다.
이 시조집에는 4부로 나눠 '알바트로스의 죽음' '달항아리' '물망초에게' '귀뚜라미' 등 우리 시대 삶의 고통과 수난을 환기시켜주는 자전적 시조 60여 편이 숨쉬고 있다.
그의 시조는 기층민중의 정서를 대변하는 듯 빛보다 어움의 편에 더 애정을 갖고 있고, 리얼리스트로 보이지만 표현면에서 대단히 모던하다는 평가다. 99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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