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포항블루밸리내 임대전용산단 분양 활기 띌 듯

추경에 168억 확보...1%대 임대가능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추경에서 국비 168억원이 확보돼 분양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포항시가 지난 3월 연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특별대책 TF팀 회의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추경에서 국비 168억원이 확보돼 분양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포항시가 지난 3월 연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 특별대책 TF팀 회의 모습. 포항시 제공

포항 지진 추가경정 예산 중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168억원의 국비가 확보됨에 따라 전체 산업단지 분양이 활기를 뛸 전망이다. 임대전용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기업 투자의 가장 큰 부담인 토지 매입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산단 내 20만㎡를 임대전용 산업단지로 지정하고 사업시행자인 LH에 국비를 지원, 기업이 1%대 저렴한 가격으로 산업용지를 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산단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대폭 줄이고 기술 개발에 매진할 여건을 조성해줌으로써 기업들이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투자하는데 있어 획기적인 유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포항~서울 간 KTX 완공, 포항~울산,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개통 등에 따른 접근성 개선과 전국 최고 수준의 현금 및 보조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분양률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여기에다 지진 도시라는 오명까지 더해져 투자를 고려하던 기업들조차 사업을 포기하는 실정이다.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자유한국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은 "추경에서 168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가 앞으로 산업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입주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는 철강산업 위주의 포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소재부품산업 유치를 통한 국가 소재부품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2023년까지 포항시 동해면과 장기면, 구룡포읍 일원에 총 사업비 7천360억을 들여 608만㎡)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1단계 294만㎡이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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