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고객사와 공동 연구에 들어가 건축물을 한꺼번에 3층씩 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POSCO-Box 기둥(이하 P-Box 기둥)과 철근콘크리트 보 접합공법'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최근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로 지정됐다.
포스코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포스코건설, 한라, 한양, 호반, 피컴스 등과 손잡았다.
이들 회사는 콘크리트를 채워 넣은 P-Box강관 기둥에 가로 방향의 철근콘크리트 보를 이어붙였다. 그 결과 기존 철근콘크리트 방식이 한층씩 쌓아 올렸다면, P-Box강관은 하나의 높이가 15m에 달해 한번 시공으로 3층 높이를 만들 수 있었다.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공사기간을 대폭 앞당기면서 비용은 최대 15%, 탄소배출량은 1.5%이상 줄였다.
특히 P-Box에 적용된 'HSA600'은 인장강도 600메가파스칼(MPa)을 보증하는 건축용 열연강재로, 굽힘과 용접시 변형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어 내진강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장강도 600MPa 이상의 열연강재는 포스코만 생산 가능하다.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김진원 책임연구원은 "포스코의 소재와 기술력을 토대로 기술 연구에 착수한지 1년만에 HSA600 소재 양산화에 성공했고, 3년에 걸쳐 P-Box 접합 공법을 개발해 건설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P-Box 접합공법은 앞으로 8년간 보호기간이 부여된다.
국토교통부가 발주처에 신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며, 건설공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시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이미 ㈜덕암테크에게 고강도강을 적용한 P-Box제품 제작을 할 수 있도록 강재이용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또 관련기술은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 부설주차장, 서울 문정동 도시개발 사업지구 업무시설, 경기 하남 신축 아파트 등 11곳에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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