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금속과 콘크리트로 짓는 교량인 강교 건설에서 경제성과 시공성을 크게 높인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화성산업의 'CRP거더(Covered Rib in Pipe Girder) 공법'은 콘크리트 박스를 떠받치는 거더의 하부를 개방형으로 설계하는 대신 하부 파이프 내부에 보강재와 콘크리트를 합성하는 방식의 강합성 교량이다. 밀폐형으로 제작하는 기존 거더보다 점검과 보수가 쉽고 내부 조명이나 환기 장치 등 내부 유지관리 시설이 적어 경제성이 높은 게 장점이다. 또한 하부 플랜지가 생략돼 교량 건설 시 강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미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나다고 화성산업은 설명했다.
화성산업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 4년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이번 특허 경험을 바탕으로 ICC거더(I beam Concrete Composite Girder) 특허도 출원했다.

한편 화성산업은 1994년 경북 의성군에 연간 2만5천여t의 철구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 공장을 설립, 운영 중이다. 철구는 강교, 공장, 빌딩 및 플랜트 등에 사용되며 교량 건설에 필요한 철구는 기술력이 필요해 생산업체가 국내 10곳에 불과하다. 박상일 화성산업 철구공장장은 "이번 특허를 계기로 혁신 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 품질가치를 높여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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