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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 복싱전용훈련장, 국내 '복싱 메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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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물론 해외선수들도 전지훈련 선호

영주복싱전용훈련장을 찾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영주복싱전용훈련장을 찾은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있다. 마경대 기자

경북 영주시 복싱전용훈련장이 대한민국 '복싱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8월 완공돼 지난 4월 문을 연 영주시복싱전용훈련장의 인프라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알려지면서 국내외 복싱인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우리나라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 36명을 비롯해 국군체육부대, 계산공고, 전남체고, 대구체고, 경남 사천중, 인천 제일고, 청양군청, 경남체고, 상지대, 원주시청, 경북체육고, 문경중학교, 대구 학남중 등 200명이 넘는 복싱선수가 최근 한꺼번에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러시아 볼소이카멘시 복싱선수단 10명이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갔고,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는 대만 복싱선수단 10여명의 전지훈련도 예정돼 있다.

한형민 고등부 국가대표 감독. 마경대 기자
한형민 고등부 국가대표 감독. 마경대 기자

한형민(49) 대한복싱협회 고등부 국가대표 감독은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영주를 하계합숙훈련지로 결정해 방문하게 됐다"며 "얘기만 들었는데 시설이나 체육관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바로 옆에 영주종합운동장이 있고 산악훈련을 할 수 있는 소백산도 있어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데도 최고의 적지"라고 했다.

또 "유네스코에 등재된 부석사와 소수서원이 있고 좋은 공기와 맛있는 음식도 많아 운동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영주시는 지난 2016년 8월 사업비 100억원(전액 국비)을 들여 영주시민운동장 내 부지 2천4㎡에 복싱전용훈련장(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공사에 착수, 지난해 8월 완공했다. 훈련장에는 2개의 복싱훈련장과 숙소 12실, 휴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달 영주복싱전용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 상비군 등 복싱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달 영주복싱전용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 상비군 등 복싱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마경대 기자

이 훈련장은 복싱 선수의 단계별 맞춤형 합동훈련장 및 국내 선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복싱로빅, 복싱다이어트 등 다양한 생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목적 생활체육관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주환 영주시복싱협회장은 "영주 복싱전용경기장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전지훈련장으로 선호하고 있다"며 "수준 높은 인프라와 지역 체육인들의 노력이 복싱전용훈련장을 세계적인 복싱훈련의 성지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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