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0일 만에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대4로 패하며 시즌 13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그대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째(12승)다.
류현진이 4점 이상을 내준 건 6월 29일 '악몽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전(4이닝 7실점) 이후 50일 만이자 올 시즌 두 번째다.
아울러 패전투수가 된 것도 6월 29일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이다.
평균자책점은 1.45에서 1.64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빅리그 유일한 1점대 방어율을 유지 중이다.
류현진은 0대0으로 맞선 3회말 선두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우익수 족 피더슨이 허둥댄 것이 빌미였다.
이어진 1사 1, 3루 위기에서 오지 올비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2대2가 된 6회말에는 1사 이후 조시 도널드슨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의 피홈런은 6월 29일 콜로라도전 이후 7경기 만이었다.
류현진은 듀발에게도 백투백 홈런을 허용, 점수는 2대4가 됐다. 메이저리그 입성(2013년) 후 처음으로 맞은 연속타자 홈런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7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한편 류현진은 타석에서 4회 폴티네비치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드는 등 3타수 1안타로 활약했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안타를 친 류현진은 2013년 이후 6년 만에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만들었다.
다저스(82승 43패, 승률 0.656)는 이날 패배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자리를 뉴욕 양키스(83승 42패, 승률 0.664)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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