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연구원은 간질과 근육 이상을 일으키는 세포막 단백질의 새로운 구조와 기능을 밝혀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8월호에 실렸으며 연관된 질병 및 생리현상 조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뇌연구원 임현호 책임연구원팀은 세포막 단백질 종류 중 하나인 'CLC 수송체' 단백질에서 이온 교환에 핵심 역할을 하는 '외곽 글루탐산 잔기'의 새로운 구조를 규명했다.
신경세포는 세포막에서 염소이온과 수소이온을 교환해 전기적 신호전달과 신호전달물질 분비 등 생리현상을 조절한다. 이 과정에 관여하는 CLC 수송체 단백질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 이상, 간질, 청각 및 시각 소실 등이 생길 수 있다.
한국뇌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세포막 단백질의 새로운 구조와 기능을 규명하고 이를 통한 물질 수송 원리를 밝혔다는 의미를 갖는다. 세포막 단백질에 기반한 여러 기능을 제어해 다양한 생리현상과 질병을 조절하는 기술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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