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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올해 지방 집값 1.9% 내릴 것, 하락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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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7월 대구 아파트값 0.48% 하락…경북은 4% 내려

자료 한국감정원
자료 한국감정원

올해 전국 주택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고, 전년 대비 매매가격도 올해 초 예상보다 낙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부동산시장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1.4%, 전세가격은 2.6%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초 예상했던 -1.0%보다 0.4%포인트(p) 낙폭이 커진 것이다. 지방은 연초 예상치(-1.8%)와 비슷한 -1.9%로 예상됐다. 감정원은 "정부의 대출 규제로 주택 구입부담이 증가하고 시장 상황에 따른 대기수요가 늘면서 매수수요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시장은 매매 대기수요가 늘면서 수요가 늘겠지만 전반적으로 입주물량이 늘면서 임대시장도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올 1~7월 대구 주택매매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0.40%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아파트 매매가격은 0.4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북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3% 내렸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은 4.01% 하락해 충북(-4.50%), 울산(-4.25%) 등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하락폭이 컸다.

한편 고속철도역세권인 동대구역 일대 지가는 올 들어 4.2% 상승, 동구 전체 상승률인 2.5%를 크게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올 2분기 대구 동성로는 오피스 공급이 늘면서 공실률 13.24%를 기록, 지난해 2분기 9.71%보다 3.53%p 웃돌았다.

한편 주택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감정원은 올해 전국 기준 매매거래량을 72만건으로 예상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저치로, 지난해 거래량(86만 건)보다 16%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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