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고 지역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소재·부품 혁신 10대 전략사업을 추진한다. 소재·부품분야 신전략사업을 발굴해 국책사업화하고 일본 수출규제 영향을 받는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을 특별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소재·부품산업 혁신을 위한 협력체계를 운영하는 것도 목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소재·부품 혁신 10대 전략사업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고, 다이텍연구원에 소재·부품 기술기반 혁신사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할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도 운영한다.
도가 추진할 대표 사업으로는 포항 중심의 다품종 맞춤형 철강재·소재 고부가 가공기술 개발 등을 할 '상생혁신 철강생태계 조성사업'이 꼽힌다. 2021년부터 2027년까지 3천702억원을 투입해 철강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미래 고부가가치 베어링 기술개발을 위한 '첨단베어링제조 기술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2천453억원을 들여 영주시 일대를 개발한다. 경산과 안동시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천347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 프리미엄 섬유소재 원천기술 개발' 사업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1천500억원) ▷양성자 가속기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1천300억원) ▷탄소산업 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2단계·2천550억원) ▷부직포 산업생태계 고도화사업(1천910억원) ▷중소기업형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1천억원) ▷스마트 홈케어가전 혁신거점 육성(8천억원) ▷청색기술산업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1천570억원) 등도 사업 후보군이다.
경북도는 일본 수출규제 상황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혁신 기회로 삼아 경북지역 주력산업인 기계·부품소재 분야 국산화·자립화를 앞당길 작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대 핵심사업 추진을 통해 경북 소재부품산업을 국가 중심산업으로 발전시켜 경북 활력 회복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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